[향기 나는 사람들] 대체의술 펴는 전홍준 원장
외과의로 독일병원 갔다가 침 명상 치료에 ‘새 눈’
환자에 도움 되면 뭐든 ‘통합’…‘신념요법’ 처방도
전홍준(61) 하나통합의원 원장은 환자의 마음까지 고치고 싶어 합니다. 병의 발생과 치료에 마음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마음까지 고친다는 게 어떤 것일까요. 광주시 진월동에 자리한 하나통합의원을 찾았습니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오피스 빌딩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병원에는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9일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이지만 낮 12시가 넘은 시각에도 병원 안에는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10여 명이 넘었습니다. 전 원장은 “다른 지방에 사는 분들이 휴일이 아니면 올 수가 없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오전에 병원문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온갖 검사에도 아무 이상 없다지만 그래도 아프다면?
전 원장은 대구에서 온 50대 여성을 배웅하면서 “오늘 배운 것 집에 돌아가서 잊지 말고 꼭 하세요”라고 당부했습니다. 그가 그 여성에게 권한 내용은 뜸과 목욕이었습니다. 두통, 불면증, 소화불량, 사지통증 등 온갖 증세에 시달리고 있지만 병원에서 온갖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는 환자였습니다.
그는 아침 저녁으로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는 온열요법과 흉선, 간, 위 등 면역 관련 기능을 하는 7곳에 뜸을 뜨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1시간 가량 상담을 하면서 특별한 ‘처방’도 했습니다. ‘신념요법’이라 이름 지은 방법입니다. 일종의 마인드컨트롤이라고 볼 수 있지요. 전 원장은 이를 위해 환자가 찾아올 때마다 보여주는 글이 있습니다. 한 목사의 위장병 탈출기입니다. 죽만 먹어도 배가 아플 정도로 위장이 약했던 한 목사는 어느 날 성경을 보다가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시니 너희들은 이미 구한 것을 다 얻었음을 알고 감사하라’는 구절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위장병이 다 나았음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날 아침 다른 가족과 똑같이 밥과 반찬을 놓고 식사를 합니다. 결과는? 배가 아파 데굴데굴 굴렀고 먹은 음식은 모두 설사로 나왔습니다. 점심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그 목사는 성경 구절을 의심하지 않고 저녁 약속이 있던 뷔페에서 5접시의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위장병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전 원장은 병원을 찾아온 환자, 특히 암환자에게 그 목사가 쓴 글을 보여주며 “건강하다고 믿고, 쉰다고 누워서 지낼 것이 아니라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즐겁게 하면서 살라”고 강조합니다. 그 여성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장 상인인 그 여성은 얼마 전 화재로 재산을 잃고부터 그런 증세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 분에게 병원에 가서 검사해 봐도 병이 없다고 하니 그렇게 믿으시라고 했습니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냐고 물었더니 남을 돕는 일이라고 해서 돌아가거든 곧바로 봉사활동을 시작하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서양의학, 장점도 많지만 썩은 물에 모기 생기면 살충제 뿌리는 식
전 원장은 이처럼 주사, 약, 수술 등과는 거리가 먼 방법으로 환자의 질병 치료를 돕습니다. 그는 환자에 따라 뜸, 생식, 겨자찜질, 운동, 단식 등 다양한 요법을 권합니다. 빛명상, ‘화해와 감사의 산책’ 등으로 환자 스스로 마음을 바꾸도록 합니다.
이처럼 전 원장이 하고 있는 특별해 보이는 의료행위는 보완대체의학 또는 통합의학이라고 불립니다. 그는 이를 “병원 중심의 질병치료의학인 서양의학과 다른, 생활 중심의 전인치유의학”이라고 정의합니다.
생활습관을 고치고 마음을 바꿔 ‘완전한 몸, 마음, 생명’을 되찾으면 건강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 생활 중심의 전인치유의학이 병을 고치는 방법입니다.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 그는 에이비시디이(ABCDE)를 고안했습니다. 운동(Activity), 호흡(Breathing), 의식 활동 (Consciousness), 음식(Diet), 자연 및 사회적 환경(Environment) 등 이지요.
“제가 해주는 것은 없습니다. 저는 이런 방법이 있으니 한번 해보시라고 권할 뿐이고 환자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전 원장은 서양의학이 장점이 많지만 주로 병증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병이 생기는 원인을 없애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썩은 물에서 파리와 모기가 생기면 썩은 물을 정화하는 대신 살충제만 뿌리는 격이라는 것입니다.
자신도 한 때는 한약 먹거나 쑥뜸 뜬 환자는 미신 따른다고 여겨
외과의사로서 그도 한 때 서양의학이 병을 고치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한약을 먹거나 쑥뜸을 뜬 환자는 미신을 따른다며 혼을 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로 환자를 치료하면서 그가 철썩 같이 믿었던 서양의학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수술 뒤 암이 재발해 다시 입원한 환자의 임종을 지켜보는 일은 무척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1984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의대 방문은 의사로서 새로운 길에 눈을 뜨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농촌 의료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이델베르크의대 방문은 그 분야에 앞선 독일의 제도를 배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700년의 서양의학 역사를 지닌 그곳에서 암 수술 환자나 만성 질환자에게 숯치료, 물치료, 침, 단식, 명상, 사혈요법 등을 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부터 대체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지요. 86년 봄에는 일본에 침구의학을 부활시킨 이름난 외과의사 마나카 요시오 도쿄 기타사토대 교수를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마나카 교수는 침구의 치료효과를 서양의학적 분석법으로 입증하고 이를 환자 치료에 적용해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마나카 교수는 저를 앞에 놓고 오랜 시간 강의를 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말이 있습니다. 전깃불이 병증이라면 서양의학은 그 빛을 천으로 가리거나 아예 전구를 깨뜨려 버린다. 하지만 대체의학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스위치를 찾아내 살짝 건드리는 것만으로 전깃불을 끈다는 비유였습니다. 서양의학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지요.”
전 원장은 이듬해인 1987년 마나카 교수의 소개로 “홋카이도에서 기타큐슈까지” 일본 전역을 다니며 대체의학자로 거듭난 의사들을 찾아가 대체의학을 배웠습니다.
농촌 의료를 위해 전남 나주군에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그가 1년 동안 병원 문을 닫고 일본으로 간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86년 마나카 교수를 만나고 돌아온 뒤 그가 일하던 병원에 말기 간암환자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의 이름난 병원에서도 포기한 환자였습니다. 자신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읽고 있던 대체의학 책을 보여주며 “나도 해본 적은 없지만 한 번 해보겠냐”고 대체의학 방법 몇 가지를 해볼 것을 권했습니다. 3달 뒤 그 환자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암세포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것이었습니다. 6개월 뒤 그 환자는 완치됐습니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었습니다.
상담과 교육이 ‘특효약’…억압된 감정 풀도록 도와
일본에서 돌아온 뒤 그는 대체의학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외도’가 불가피했습니다. 비리재단이 쫓겨난 뒤 조선대 총장이 된 이돈명 변호사의 제안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세상을 고치는 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고교 때 월남파병반대운동으로 구속됐고, 대학 때는 한일회담반대 시위로 제적됐습니다. 의대생이 된 뒤에도 민청학련 참여, 교련 반대시위 조직 등 늘 민주화 운동의 전선에 서있었습니다. 그러던 그였기에 ‘사회를 치료하자’는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가 다시 환자를 돌보게 된 것은 그로부터 2년이 훨씬 지난 뒤였습니다. 조선대가 정상화된 뒤 그는 외진 곳이라 의사들이 가기를 꺼리는 조선대 부속 광양병원 근무를 자청해 대체의학으로 환자를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환자의 마음 상태가 질병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됐습니다. 그를 찾아온 환자 가운데 마음에 담아둔 여러 가지 억압된 감정을 없앤 뒤 병이 쉽게 나은 이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명상 프로그램도 배워 ‘신념요법’, 빛명상, ‘화해와 감사의 산책’ 등을 환자 치료에 적용했습니다.
그는 1년 전 다른 의사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대체의학을 연구하고 환자 치료에 적용하고자 하나통합의원을 열었습니다. 처음 “보완대체의학 동아리 모임 장소”정도로 생각했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온 환자들이 늘면서 바빠졌습니다. 그럼에도 병원 운영은 여유롭지가 않습니다. 그의 의술은 주로 상담과 교육이어서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전 원장은 병원 운영에 대해서는 “하늘에 다 맡기고 산다”고 했습니다.
“부족한 사람인데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 걱정입니다.” 환자 앞에서 늘 겸손하고 “환자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어떤 것도 거부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그를 믿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환자들이 오늘도 그를 찾고 있습니다. (062)225-9626.
한겨레 권복기 기자 bokkie@hani.co.kr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sid2=257&cid=3069&iid=28350&oid=028&aid=0001947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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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몸속의 기가 흐르는 통로를 경락이라고 하는데요. 동양의학의 신비의 열쇠라는 이 경락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끼의 배에 있는 림프관을 특수 현미경으로 본 영상입니다.
림프관 속에 실처럼 가느다란 관이 보입니다.
관의 한쪽 끝에는 작은 덩어리도 있습니다.
서울대 소광섭 교수는 이 관이 1960년대 봉한학설에서 나온 봉한관이나 한방의 경락에 해당되고 덩어리는 봉한소체나 경혈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광섭/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 현재까지 순환계로는 혈관과 림프관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혈, 경락에 해당하는 새로운 순환계가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입증했고 이 것이 기존의 김봉한 선생이 발표한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또 피부에 있는 경혈과 몸속 장기가 봉한관으로 직접 연결돼 경혈에 약이나 침을 놓으면 효과가 곧바로 장기에 전달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의학계는 이 연구가 침과 뜸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기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 한의학이 객관화되고 표준화되고 과학화되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번 연구 결과라는 것이 한의학이 새로운 치료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그러나 해부학계에서는 혈관과 림프관이 아닌 제3의 순환계인 경혈과 경락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연구팀도 봉한관이 경락이라는 것을 아직 완벽하게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봉한학설은 지난 1960년대 평양의대 김봉한 교수가 경락과 경혈이 제3의 순환계라고 주장한데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40년 이상 실체를 재현하지 못해 서양의학계의 후속연구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과학으로 다시 풀리기 시작한 봉한학설, 동양과 서양 의학을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안영인 young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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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로 독일병원 갔다가 침 명상 치료에 ‘새 눈’
환자에 도움 되면 뭐든 ‘통합’…‘신념요법’ 처방도
전홍준(61) 하나통합의원 원장은 환자의 마음까지 고치고 싶어 합니다. 병의 발생과 치료에 마음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마음까지 고친다는 게 어떤 것일까요. 광주시 진월동에 자리한 하나통합의원을 찾았습니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오피스 빌딩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병원에는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9일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이지만 낮 12시가 넘은 시각에도 병원 안에는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10여 명이 넘었습니다. 전 원장은 “다른 지방에 사는 분들이 휴일이 아니면 올 수가 없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오전에 병원문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온갖 검사에도 아무 이상 없다지만 그래도 아프다면?
전 원장은 대구에서 온 50대 여성을 배웅하면서 “오늘 배운 것 집에 돌아가서 잊지 말고 꼭 하세요”라고 당부했습니다. 그가 그 여성에게 권한 내용은 뜸과 목욕이었습니다. 두통, 불면증, 소화불량, 사지통증 등 온갖 증세에 시달리고 있지만 병원에서 온갖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는 환자였습니다.
그는 아침 저녁으로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는 온열요법과 흉선, 간, 위 등 면역 관련 기능을 하는 7곳에 뜸을 뜨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1시간 가량 상담을 하면서 특별한 ‘처방’도 했습니다. ‘신념요법’이라 이름 지은 방법입니다. 일종의 마인드컨트롤이라고 볼 수 있지요. 전 원장은 이를 위해 환자가 찾아올 때마다 보여주는 글이 있습니다. 한 목사의 위장병 탈출기입니다. 죽만 먹어도 배가 아플 정도로 위장이 약했던 한 목사는 어느 날 성경을 보다가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시니 너희들은 이미 구한 것을 다 얻었음을 알고 감사하라’는 구절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위장병이 다 나았음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날 아침 다른 가족과 똑같이 밥과 반찬을 놓고 식사를 합니다. 결과는? 배가 아파 데굴데굴 굴렀고 먹은 음식은 모두 설사로 나왔습니다. 점심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그 목사는 성경 구절을 의심하지 않고 저녁 약속이 있던 뷔페에서 5접시의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위장병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전 원장은 병원을 찾아온 환자, 특히 암환자에게 그 목사가 쓴 글을 보여주며 “건강하다고 믿고, 쉰다고 누워서 지낼 것이 아니라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즐겁게 하면서 살라”고 강조합니다. 그 여성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장 상인인 그 여성은 얼마 전 화재로 재산을 잃고부터 그런 증세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 분에게 병원에 가서 검사해 봐도 병이 없다고 하니 그렇게 믿으시라고 했습니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냐고 물었더니 남을 돕는 일이라고 해서 돌아가거든 곧바로 봉사활동을 시작하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서양의학, 장점도 많지만 썩은 물에 모기 생기면 살충제 뿌리는 식
전 원장은 이처럼 주사, 약, 수술 등과는 거리가 먼 방법으로 환자의 질병 치료를 돕습니다. 그는 환자에 따라 뜸, 생식, 겨자찜질, 운동, 단식 등 다양한 요법을 권합니다. 빛명상, ‘화해와 감사의 산책’ 등으로 환자 스스로 마음을 바꾸도록 합니다.
이처럼 전 원장이 하고 있는 특별해 보이는 의료행위는 보완대체의학 또는 통합의학이라고 불립니다. 그는 이를 “병원 중심의 질병치료의학인 서양의학과 다른, 생활 중심의 전인치유의학”이라고 정의합니다.
생활습관을 고치고 마음을 바꿔 ‘완전한 몸, 마음, 생명’을 되찾으면 건강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 생활 중심의 전인치유의학이 병을 고치는 방법입니다.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 그는 에이비시디이(ABCDE)를 고안했습니다. 운동(Activity), 호흡(Breathing), 의식 활동 (Consciousness), 음식(Diet), 자연 및 사회적 환경(Environment) 등 이지요.
“제가 해주는 것은 없습니다. 저는 이런 방법이 있으니 한번 해보시라고 권할 뿐이고 환자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전 원장은 서양의학이 장점이 많지만 주로 병증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병이 생기는 원인을 없애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썩은 물에서 파리와 모기가 생기면 썩은 물을 정화하는 대신 살충제만 뿌리는 격이라는 것입니다.
자신도 한 때는 한약 먹거나 쑥뜸 뜬 환자는 미신 따른다고 여겨
외과의사로서 그도 한 때 서양의학이 병을 고치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한약을 먹거나 쑥뜸을 뜬 환자는 미신을 따른다며 혼을 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로 환자를 치료하면서 그가 철썩 같이 믿었던 서양의학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수술 뒤 암이 재발해 다시 입원한 환자의 임종을 지켜보는 일은 무척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1984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의대 방문은 의사로서 새로운 길에 눈을 뜨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농촌 의료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이델베르크의대 방문은 그 분야에 앞선 독일의 제도를 배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700년의 서양의학 역사를 지닌 그곳에서 암 수술 환자나 만성 질환자에게 숯치료, 물치료, 침, 단식, 명상, 사혈요법 등을 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부터 대체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지요. 86년 봄에는 일본에 침구의학을 부활시킨 이름난 외과의사 마나카 요시오 도쿄 기타사토대 교수를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마나카 교수는 침구의 치료효과를 서양의학적 분석법으로 입증하고 이를 환자 치료에 적용해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마나카 교수는 저를 앞에 놓고 오랜 시간 강의를 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말이 있습니다. 전깃불이 병증이라면 서양의학은 그 빛을 천으로 가리거나 아예 전구를 깨뜨려 버린다. 하지만 대체의학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스위치를 찾아내 살짝 건드리는 것만으로 전깃불을 끈다는 비유였습니다. 서양의학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지요.”
전 원장은 이듬해인 1987년 마나카 교수의 소개로 “홋카이도에서 기타큐슈까지” 일본 전역을 다니며 대체의학자로 거듭난 의사들을 찾아가 대체의학을 배웠습니다.
농촌 의료를 위해 전남 나주군에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그가 1년 동안 병원 문을 닫고 일본으로 간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86년 마나카 교수를 만나고 돌아온 뒤 그가 일하던 병원에 말기 간암환자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의 이름난 병원에서도 포기한 환자였습니다. 자신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읽고 있던 대체의학 책을 보여주며 “나도 해본 적은 없지만 한 번 해보겠냐”고 대체의학 방법 몇 가지를 해볼 것을 권했습니다. 3달 뒤 그 환자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암세포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것이었습니다. 6개월 뒤 그 환자는 완치됐습니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었습니다.
상담과 교육이 ‘특효약’…억압된 감정 풀도록 도와
일본에서 돌아온 뒤 그는 대체의학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외도’가 불가피했습니다. 비리재단이 쫓겨난 뒤 조선대 총장이 된 이돈명 변호사의 제안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세상을 고치는 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고교 때 월남파병반대운동으로 구속됐고, 대학 때는 한일회담반대 시위로 제적됐습니다. 의대생이 된 뒤에도 민청학련 참여, 교련 반대시위 조직 등 늘 민주화 운동의 전선에 서있었습니다. 그러던 그였기에 ‘사회를 치료하자’는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가 다시 환자를 돌보게 된 것은 그로부터 2년이 훨씬 지난 뒤였습니다. 조선대가 정상화된 뒤 그는 외진 곳이라 의사들이 가기를 꺼리는 조선대 부속 광양병원 근무를 자청해 대체의학으로 환자를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환자의 마음 상태가 질병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됐습니다. 그를 찾아온 환자 가운데 마음에 담아둔 여러 가지 억압된 감정을 없앤 뒤 병이 쉽게 나은 이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명상 프로그램도 배워 ‘신념요법’, 빛명상, ‘화해와 감사의 산책’ 등을 환자 치료에 적용했습니다.
그는 1년 전 다른 의사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대체의학을 연구하고 환자 치료에 적용하고자 하나통합의원을 열었습니다. 처음 “보완대체의학 동아리 모임 장소”정도로 생각했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온 환자들이 늘면서 바빠졌습니다. 그럼에도 병원 운영은 여유롭지가 않습니다. 그의 의술은 주로 상담과 교육이어서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전 원장은 병원 운영에 대해서는 “하늘에 다 맡기고 산다”고 했습니다.
“부족한 사람인데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 걱정입니다.” 환자 앞에서 늘 겸손하고 “환자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어떤 것도 거부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그를 믿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환자들이 오늘도 그를 찾고 있습니다. (062)225-9626.
한겨레 권복기 기자 bokkie@hani.co.kr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sid2=257&cid=3069&iid=28350&oid=028&aid=0001947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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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6-11-03 08:40]
(밴쿠버=연합뉴스) 오룡 통신원 = 종합병원 내과 환자 4명 중 1명은 병을 치료하려고 먹은 약 때문에 생긴 문제로 병원을 찾는다는 조사결과가 캐나다에서 나왔다.
2일 내셔널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임상약학자인 피터 제드 박사 연구팀이 지난해 12주 동안 밴쿠버종합병원 내과를 찾은 환자 5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24%는 의사의 잘못된 처방이나 약 부작용 등 약품 오ㆍ남용으로 인해 생긴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72%는 약을 제대로 썼으면 피할 수 있는 병증이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제드 박사는 "약품 사고의 대부분은 심한 상태가 아니었으나 조사대상자 중 10명은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1명은 잘못된 투약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환자는 심장병ㆍ당뇨병ㆍ신경질환 등 다양한 병을 앓고 있었으며, 약품 오용의 원인은 의사의 부적절한 처방, 환자의 투약지시 불이행, 부작용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약물요법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제드 박사는 "밴쿠버에서 조사했지만 전국의 종합병원이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약품 사고를 막으면 병원을 찾는 환자의 5분의 1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시스템의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병원연합체인 캐나다보건협회의 샤론 솔즈버그-게리는 "약 오ㆍ남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해결책이 간단치 않다"며 "환자와 처방·투약을 쉽게 파악할 수 전산 의료기록 시스템이 약품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의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or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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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학 소개-결언
결언(시간의학의 나아갈 길)
대한경락진단 학회와 저는 많은 부분에서 연구방향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먼저 위 학회와 저는 원리를 중시하고 있으며, 황제내경 운기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위 운기학을 원리로 학회는 영추(공간)를 연구하였고, 저는 자평학(시간)을 연구하였습니다. 하나의 운기학을 각각 공간과 시간에서 연구해 온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간과 공간이 합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따라서 각기 다른 곳에서 연구했을망정 그 용어와 원리는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정도는 얼마든지 토론으로 극복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회와 제가 힘을 합친다면 이것은 운기학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수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현대 한의학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딱 들어맞는 인연이 아닐 수 없으며, 이 점에 있어서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일반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각자의 임상에 의해서 만들어진 학문이라면 쉽게 대화가 될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그러니까 임상에 의한 귀납법적 학문은 아무리 세를 불려도 결국 자신뿐이며 이것은 후학으로 이루어질수록 다시 또 갈라지게 마련입니다. 주관이 같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운기학을 중심으로 원리에 충실한 연역법적 학문은 같은 류의 학문 뿐 아니라 어떠한 동양학 어떠한 나라의 학문과도 융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바로 진리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의학의 최고 목표는 예방의학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간의 개념이 없다면 진정한 예방의학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시간의학은 진정한 예방의학의 길을 열러 줄 것입니다.
治未病
황제는 황제내경 소문 4기조신대론에서, "聖人不治已病治未病 不治已亂治未亂 此之謂也 夫病已成而後藥之 亂已成而後治之 猶渴而穿井 鬪而鑄錐 不亦晩乎"(성인은 이미 병든 것을 치료하지 않고 아직 병들기 이전에 치료하고, 이미 어지러운 것을 치료하지 않고 아직 어지럽기 이전에 치료하니 바로 이것을 말한다. 무릇 병이 이미 이루어진 후에 약을 쓰고, 어지러움이 이미 이루어진 후에 치료하니, 비유컨대 목말라서 우물을 파고 싸움에 임박해서 무기를 만드는 것과 같으니 또한 늦지 않는가)라고 예방의학을 강조한다.
부족한 사람의 강의를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4.1.13.
대한경락진단학회에서...
시간의학!! 지지닷컴 편안한 돌! 안초 이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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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학 소개-특징
B. 시간의학의 특징
시간의학은 상수로서 태과불급(음양), 표본중기(3극), 경락변화(5행)으로 질병원인을 바라 볼 수 있게 하므로 진단과 치료를 객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1. 생명의 상수화
Chaos이론에서 우주만물은 초기조건(initial condition/命)을 벗어나지 못하고 여기에 의존해 이상한 끌개(strange attractor/運)에 의해 움직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자평학은 생명의 초기조건(命)인 4주(년월일시)를 60갑자의 상수로 표기하여 움직이는(運) 인생의 변화를 추명하는 학문입니다.
생명을 상수로 표기할 수 있다는 것은 인류입장에서 볼 때 매우 소중한 자산이며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수란 象(공간)+數(시간)의 시공합일 된 표현이며, 神이 밝히는(明) 도구입니다.
明
황제는 '황제내경 천원기대론'에서, "善言始者 必會於終 善言近者 必知其遠 是則至數極而道不惑 所謂明矣"(처음을 잘 말하면 반드시 끝에 모이고, 가까움을 잘 말하면 반드시 먼 곳을 알게 된다. 數가 極에 이르러서 道에 의혹이 없는 것을 明이라 한다)라고 明을 정명한다.
시간의학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이유는 數가 있기 때문이며, 數가 있다는 것은 곧 象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數從象
유목은 '역수구은도'에서, "天地之數旣說 則象從而定也"(천지의 수가 이미 설정되면 천지의 상은 여기에 따라 정해진다)라고 數從象을 설명한다.
그리고 위 數는 예측 뿐 아니라, 나아가 과학과 실제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길도 열어 주게 되게 될 것입니다.
2. 태과불급의 객관화
한의학에서는 태과불급으로 病의 정도를 판단하고, 자평학은 태과불급(강약)으로 길흉을 판단합니다. 위 태과불급은 평형을 판단하는 權衡(저울질)이라는 동일한 원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한의학과 자평학이 만나야 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참고로 위 태과불급은 북두7성의 권성과 옥형이 균형을 유지하는 원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運政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기교변대론'에서, "夫五運之政 猶權衡也. 高者抑之 下者擧之 化者應之 變者復之 此長生化成收藏之理 氣之常也. 失常 則天地四塞矣"(무릇 5운의 다스림은 저울과 같은 것이다. 높으면 抑고 낮으면 擧합니다. 化는 응하고 變은 회복되는데, 이것이 장생화성수장의 理이고 氣의 常입니다. 常을 잃으면 천지사시가 막힙니다)라고 5運의 政은 저울처럼 權衡으로 抑擧한다.
그리고 4주라고 부르지 않고 자평학이라는 이름을 원용하는 이유도 바로 子水의 생명과 위 平衡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子意
육오산인은 '삼명통회 자평변설'에서, "以天開於子 子乃水之專位 爲地支之首 五行之元 生於天一 合於北方 遇平則止 遇坎則流 此用子之意也"(하늘을 여는 것은 子이다. 子는 水로서 오로지 位가 있다. 지지의 머리이며 5행의 으뜸으로 하늘의 一을 생하며 합쳐서 북방이 된다. 平을 만남으로 머무르게 되고 坎을 만남으로 흐르게 된다. 이것이 子의 뜻을 用한 것이다)라고 子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平意
육오산인은 '삼명통회 자평변설'에서, "又如人世用秤稱物 以平爲準 稍有重輕 則不平焉 人生八字 爲先天之氣 譬則秤也 此用平之意也(또 예컨데 이세상 사람들은 물건을 설명할 때 저울질을 사용한다. 이것은 平에 기준을 두어 초점으로 重輕의 平하지 않음을 잰다. 인생8자의 선천의 氣에 있어서도 비유하여 저울질을 한다. 이것이 平의 뜻을 用한 것이다)라고 平의 의미를 설명한다.
다시 말해서 한의사 각자의 주관에 의해 판단되던 태과불급을 자평학은 상수에 의해 객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즉 태과불급의 판단은 상수로서 시간의학이 판단하여 객관화하고, 한의사는 이것을 재차 환자에게 진단하시어 치료에만 전념하실 수 있게 됩니다.
3. 인체의 설계도(장부)
위 하나의 命(병)을 표본중기와 주기,객기로 구분하여 그 변화를 살필 수 있습니다.
命徵
기백은 '황제내경 6원정기대론'에서, "夫六氣之用 各歸不勝 而爲化 故太陰雨化 施于太陽 太陽寒化 施于少陰 少陰熱化 施于陽明 陽明燥化 施于厥陰 厥陰風化 施于太陰 各命其所在以徵之也"(무릇 6기의 用은 각기 勝하지 못하고 歸하여 化합니다. 그러므로 태음은 雨로 化해서 태양에 베풀고, 寒으로 化해서 소음에 베풀고, 소음은 熱로 化하여 양명에 베풀고, 양명은 燥로 化하여 궐음에 베풀고, 궐음은 風으러 化하여 태음에 베풀어 각기 그 있는 곳을 命하여 徵하는 것입니다)라고 命徵을 설명한다.
생명은 지축이 기울어져 있어 생겨나며, 위 지축의 모순에 의해 죽습니다. 인간은 하나의 命에 의해 태어나, 修身에 의해 命이 기울어집니다.
命傾
동무는 ‘동의수세보원’에서, “太少陰陽之臟局長短 陰陽之變化也 天稟之已定 固無可論 天稟之已定之外 又有短長而 不全其天稟者則 人事之修不修而 命之傾也 不可不愼”(태소음양의 장국의 장단은 음양의 변화이다. 천품으로 이미 정해진 것은 고정되어 논할 것이 없다. 천품으로 이미 정해진 것 외에 또 장단이 있어 그 천품을 온전치 못하게 하는 것이 있다. 즉 사람의 일이 수신과 수신하지 않음으로 命이 기울러지니, 삼가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命의 기우러짐을 삼가 해야 한다.
위 하나의 命의 이치는 폐비간신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四臟人
동무는 ‘동의수세보원’에서, “人稟臟理 有四不同 肺大而肝小者 名曰 太陽人 肝大而肺小者 名曰 太陰人 脾大而腎小者 名曰 太陽人 腎大而脾小者 名曰太陰人”(인품의 장의 이치는 네 가지가 있는데 같지 않으니, 폐가 크고 간이 작은 자를 태양인이라 하고, 간이 크고 폐가 작은 자를 태음인이라 하고, 비가 크고 신이 작은 자를 소양인이라 하고, 신이 크고 비가 작은 자를 소음인이라 한다)라고 四臟人을 설명한다.
우리의 인체는 폐비간신을 근본으로 프랙탈 구조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시간의학은 위 4상 체질을 근본으로 천지(1상하), 일월(2좌우), 표리(3내외)로 도식화하여 인체 설계도를 밝혀줍니다.
標本順逆
기백은 ‘소문 지진요대론’에서. “是故百病之起, 有生於本者, 有生於標者, 有生於中氣者, 有取本而得者, 有取標而得者, 有取中氣而得者 有取標本而得者 有逆取而得者 有從取而得者 逆正順也 故標與本 用之不殆 明知逆順 正行無間 此之謂也”(그래서 백가지 병의 발생은 본에서 생기고, 표에서 생기고, 중기에서 생긴다. 본을 취해 얻고, 표를 취해 얻고, 중기를 취해 얻고, 표본을 취해 얻는다. 역으로 얻고, 종으로 얻으며, 역이 정순이다. 그러므로 표와 본을 용함이 위태하지 않고 역순을 알아 밝히니 바르게 행하여 막힘이 없음은 이것을 말한다)"라고 표본중기에서 발병하고, 역종역순을 설명한다.
4. 질병의 변화추명(경락)
공간은 복잡하게 보이고, 시간은 단순하게 움직입니다. 생명은 장부로 복잡하게 보이지만, 경락을 통해 단순하게 움직입니다. 병은 상하좌우표리로 복잡하게 나타나지만, 하나의 병이 단순하게 움직입니다.
서양의학은 복잡한 조직을 치료하지만, 동양의학은 단순한 하나의 현상을 치료합니다. 시간의학은 상수학이므로 幹線(경)과 枝線(락)을 象으로 보여주며, 數로서 그 命(病)의 변화를 미루어(推) 알게 합니다.
會同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천원기대론'에서, "故寅午戌歲氣會同 卯未亥歲氣會同 辰申子歲氣會同 巳酉丑歲氣會同 終而復始"(인오술 해의 기가 회동하고, 묘미해 해의 기가 회동하고, 진신자 해의 기가 회동하고, 사유측 해의 기가 회동해서, 마치면 다시 시작한다)라고 지장간의 회동을 설명한다.
運化氣
서대승은 ‘연해자평’에서, “夫五運化氣者 甲己化土 乙庚金 丁壬化木盡成林 丙辛化水分淸濁 戊癸南方火焰侵”(무릇 5운 화기는 갑기화토, 을경금, 정임화목 숲을 이루고, 병신화수 청탁으로 나누어지고, 무계 남방화가 불곳으로 침투한다)라고 5운의 化氣를 설명하고,
또한 “甲己化土 中正之合 辰戌丑未 全曰 稼穡勾陳得位”(갑기화토는 中正之合이고 진술축미의 全은 가색이고 구부려 位를 얻는다)라고 토를 설명하고, 또한 “乙庚化金 仁義之合 巳酉丑 全曰 從革”(을경화금은 仁義之合이고, 사유축의 全은 종혁이다)라고 금을 설명하고, 또한 “戊癸化火 無情之合 得火局曰 炎上”(무계화화는 無情之合이고, 화국은 염상이다)라고 화를 설명하고, 또한 “丙辛化水 得申子辰 水局曰 潤下”(병신화수 신자진 수국은 윤하이다)라고 수를 설명하고, 또한 “丁壬化木 得亥卯未 全曰 曲直仁壽”(정임화목 해묘미의 全은 곡직 인수이다)라고 목을 설명한다.
星辰은 보여지고 안 보여지는 별입니다. 별이 안 보인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때가 되면 보입니다. 우리 신체 역시 이렇습니다.
서양적 시각입니다.
R. 그랜트 스틴은 '유전자와 인간의 운명'에서, "DAN가 운명을 결정하는가? 만약 DNA가 정말로 운명을 결정한다면 사람 몸 안에 있는 모든 세포들은 같아야 만 한다. -중략- 세포들의 모양이 다른 것은 유전자가 달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각각의 세포가 분화하는 경로가 다르기 때문이다."(한국유전학회 역/전파과학사 2001.3)
질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각각 별개의 질병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病이 보이고 안 보이는 것 즉 경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 보이고 안 보이게 하는 것이 線을 한의학에서는 경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위 보이고 안 보이게 하는 門을 開·闔·樞라고 합니다. 시간의학에서는 위 開·闔·樞를 상수로 객관화하여 보여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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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학 소개-개념
A. 시간의학의 개념
시간의학을 한마디로 소개하면 운기학에서 잃어버린 시간개념의 부활로 우주변화원리+운기학+4주학+한의학이 접목된 학문입니다.
1. 시간의학의 당위성
지금은 과학시대입니다. 그리고 위 과학을 이끌어가는 최고 학문 중 하나가 물리학입니다. 위 물리학이 1900년대에 들어오면서 양자론에 의해 고전과 현대 물리학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위 구분되는 이유가 바로 시간의 도입입니다. 즉 고전 물리학은 공간과 시간이 분리된 관점인데 반하여 현대물리학은 시간(속도)과 공간(운동량)이 합일하게 된 것입니다.
우주는 결코 시간과 공간이 별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주는 시공합일하여 존재합니다.
宇宙
우주는 '회남자'에서, "天地四方 曰宇, 古往今來 曰宙"(하늘, 땅, 4방을 宇라고 하며, 과거가 가고 현재가 오는 것을 宙라고 한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宇는 공간, 宙는 시간... 즉, 우주는 時空 이라고 정의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지금의 한의학은 공간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분명히 시공합일이라는 우주를 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개념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글쎄요. 지금 시간의학의 소개를 계기로 한의학에 시간개념이 다시 부활 된다면 훗날 후학들은 이 시점을 고전과 현대한의학을 구분 짖는 기점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세계적 동향
우주는 시간과 공간이 합일하여 움직이는 만큼, 과학의 각 분야에서 시간개념의 도입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의학 역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Time Medicine, 時間醫學, 시간의학을 검색해 보면 서양의학, 생물학, 생체리듬 등 의외로 세계각지에서 시간의학에 대한 연구가 태동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실례를 소개합니다.
생물학의 시간의학은 “지난(2002년) 10월 12일부터 북경에서 현재 생물의학의 최신 영역인 “시간생물학과 시간의학”을 중점적으로 토론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거행되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의 Illinois대학 세포생물학과 학과장이며 신경잡지의 편집인 Gillett와 심리학과 교수, 미국 과학원 원사, 학습과 메모리잡지의 주요 편집인 Grino교수를 초청하였다... 또 여러 명의 탁월한 성과를 얻은 미국국적 화교교수들을 초청하였다. 그들은 각각 Minnesota대학 약리학과의 학과장이고 약물인 연구 전문가인 나호(羅浩)교수, Minnesota대학 의학원의 정건명(丁健明)교수, Cornell대학의 손중생(孫中生)교수이다....이번 심포지엄은 10월 14일에 결속되는데 전문가들은 “시간생물학과 시간의학”의 최신 연구성과를 두고 광범한 교류를 진행할 것이다.“http://jeejee.com/AsaBoard/asaboard.php?bn=heredity 참조
3. 시간의학의 역사
시간의학은 결코 새로운 학문이 아닙니다. 시간의학은 한의학의 출발점에 있습니다.황제내경에서는 만물(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음양 4시(시간)로 보고 있습니다.
死生之本
황제는 황제내경 소문 4기조신대론에서, "陰陽四時者 萬物之終始也 死生之本也 逆之則災害生 從之則苛疾不起 是謂得道 道者 聖人行之 遇者佩之" (음양4시는 만물의 처음과 끝이며 죽고 사는 本이다. 거스리면 재해가 발생하고, 따르면 가혹한 질병이 일어나지 않으니 이것을 일러 得道라고 한다. 道는 성인이 행하는 것이고 어리석은 자는 차고 다닐 뿐이다)라고 만물은 음양4시에서 비롯되고 사라진다.
그리고 이론 뿐 아니라 실제 침구법에 있어서도 자오유주법(子午流注法)에 시간의학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황제내경 영추에서, “謹候其時, 病可與期, 失時反候者, 百病不治 先知日之寒溫, 月之衰盛, 以候氣之浮沈, 而調之身”(신중히 때를 살피면 병을 시기에 맞추어 치료할 수 있으나, 때를 잃어버리거나 때에 급급하면 어떤 병도 치료하지 못한다. 먼저 해의 차갑고 더움, 달의 차고 기움을 알고, 기의 들뜨고 가라앉음을 살피고 나서 몸을 조절한다)' 라고 일월 때에 맞춰 치료한다.
따라서 시간의학은 낮선 이방인처럼 보이지만, 그 역사를 살펴볼 때 실제적인 근원은 한의학의 출발점에 있으므로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운기학의 부활
생명의 초기조건(Initial condition)인 4주(이하 자평학)는 북경의 나비(초기조건)가 미국에서 폭풍우로 몰아친다는 Chaos이론에 의하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의학을 공부하신 분이라면 그 누구도 시간으로 질병을 바라 볼 수 없다는 근거와 이치는 제시할 수 없습니다. 단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뿐입니다. 우주만물은 음에서 양이 나오고 양에서 음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極則必反)
시간의학의 등장은 한의학과의 접목이 아니라 부활입니다.
이천은 ‘의학입문’에서, “주역을 모르면 의학을 감히 논할 수 없다”라고 하였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시간의학은 주역(易)보다는 황제내경의 운기학(道)을 근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기학에 충실한 한의학은 시간의학을 직접 치료에 응용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곳 경락진단학회는 황제내경 운기학을 경전으로 연구하는 곳입니다. 황제내경은 한의학의 시발점일 뿐 아니라, 선도학의 시발점이며, 또한 자평학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帝載
경도는 적천수에서, "欲識三元萬物宗 先親帝載與神功"(3원 만물의 끝을 알고자 하면, 먼저 황제내경의 내용과 신의 공과 친해져야 한다)라고 4주의 근원을 첫 서두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참고 위 적천수는 자평학의 고전임
자평학은 장구한 역사를 통해 질병론을 연구해 왔으며, 여러 한의사 분들이 알고 있다시피 실제로 중국 같은 곳에서는 한의사에 의해 치료에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精神血氣
서대승은 ‘연해자평’에서, “夫疾病者 乃精神血氣之所主 各有感傷 內曰臟腑 外曰肢體 八字干支 五行生剋之義 取傷重者而斷之 五行干支太王不及俱病”(무릇 질병은 정신혈기가 주 요소가 된다. 각각은 감응하고 상함이 있다. 내부를 장부하고 하고 외부를 지체라고 한다. 8자 간지 5행 생극의 뜻으로 병상의 중함을 판단하는데 5행간지가 태왕불급한 것을 병이라고 한다)라고 정신혈기는 질병판단의 요소가 된다. 참고 위 연해자평은 자평학의 경전임
한의학과 자평학은 황제내경을 똑같이 경전으로 하므로 위 두 학문은 원리와 용어가 전혀 일치합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인 학문이 누구보다도 황제내경 운기학에 충실한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위 학문이 하나로 재구성되는 데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아니 한의학에서는 그동안 이론으로만 다루어 왔던 3회합, 6합 등 상수학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여 그 실체를 확인하게 되므로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가 발생될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의학의 소개는 시간개념의 접목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이 합일 된 운기학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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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학 소개-서언
서언(안초의 학문관)
A. 시간의학의 개념
1. 시간의학의 당위성
2. 세계적 동향
3. 시간의학의 역사
4. 운기학의 부활
B. 시간의학의 특징
1.(신명) 생명의 상수화
2.(음양) 태과불급의 객관화
3.(5행) 인체의 설계도(장부)
4.(3극) 질병의 변화추명(경락)
결언(시간의학이 나아갈 길)
서언
안녕하십니까.
대한경락진단학회에서 훌륭하신 한의사 분들에게 시간의학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시느라 불철주야(?) 고생하신 호적수 김정겸 부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먼저 안초 개인의 소개를 올려야 마땅합니다만, 별로 소개할 것이 없는 사람이라 저의 학문관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저는 동양학을 공부함에 있어서 고전의 저자와 안초 오로지 이런 만남으로만 공부했지, 주석이나 근래의 책은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즉 정역은 일부와 안초, 운기학은 황제, 기백, 구유구와 안초, 주역은 문왕, 주공, 공자와 안초 이렇게만 공부했다는 것입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포기하였다가 다음에 다시 도전하고 안 되면 포기하였다가 다시 도전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지, 결코 주석이나 참고문헌 등 누구의 도움으로 위 고전을 읽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힘든 공부를 했는가 하면, 지금의 학문으로는 자칫 잘못하면 진리를 찾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학문은 서양학의 영향으로 귀납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즉 임상으로 이론을 만들고 수정하기 때문에 각자의 주관에 따라 갈기갈기 흩어지고 있으며 또 그러다보니 각자의 견해가 달라 논쟁이 일어나기 다반사입니다. 이것은 마치 맹인이 코끼리를 만지고 각자 상상하는 모습을 가지고 진리인 양 싸우는 모습과 흡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동양학은 귀납이 아닌 연역적 학문입니다. 즉 하나의 원리에 의해 만 가지를 미루어 아는 학문이지, 결코 몇 가지 사실에 의해 결론을 취합하는 귀납적(통계학) 학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위 출발시점인 하나의 원리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음양과 3극5행입니다. 우리는 말로는 분명 위 원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원리는 등한시 하고 귀납적인 사실을 취합하는데 더 치중하지 않았나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만약 정말 귀납적으로 하고자 한다면 굳이 위 음양과 3극5행이 존재해야 할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歸一百慮
공자는 '주역 계사하전 제5장'에서, "天下同歸而殊塗 一致而百慮 天下何思何慮"(천하가 귀숙은 같아도 갈 길이 달라서 하나로 일치하고 백가지로 갈라지니, 천하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염려하리오)라고 원리는 하나로 귀숙하지만, 하나의 원리는 다시 백가지로 갈라진다.
따라서 저는 위 하나의 원리를 찾기 위해 고전과 사투(?)를 벌려 왔으며, 과학과 동양학이 만나는 쾌감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로 한동석님이 제시하신 학문의 길이 곧 제 인생이 되어 못난 아빠, 못난 남편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랜 방황 끝에 미완성이지만 우주(중)원리를 편저(미완성)했고, 위 원리를 전하기 위해 부족하나마 ‘중의원리’ 동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위 우주변화원리를 찾고 깨달아 가는 과정에서 생명의 초기조건인 4주(이하 자평학)의 奧義를 알아 우연히 시간관점에서 질병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세계적으로 태동하고 있는 시간의학에 편승하고자 시간의학이라는 이름을 부여하였으며, 부족하나마 이것을 나누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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